신논현역 3번 출구 뒷 골목에 있는 고기집. 호박불고기를 가 봤습니다.

소고기(와규-호주산)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아주 바람직한 곳이죠.

 

간판임다.

사실 까먹고 간판 사진을 못 찍어서 전에 하던 블로그에서 사진 가져 왔음.

2013년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구리네요.

하여튼 갔음다.

 

가게 안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무한리필 A,B라는 메뉴가 짱 크게 표기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한리필 A는 28,000원.

무한리필 B는 23,000원.

차이점은 꽃등심을 주냐 안주냐 입니다.

B코스도 꽃등심은 없지만 등심은 주기 때문에 보통 B코스를 많이 시키는 것 같아요.

단 3명 이상 가야 무한리필 메뉴를 시킬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함께 간 지인은 3명 이상이어야 시킬 수 있다는 이 가게의 규칙을 듣더니 전우조 같다고 하더군요.

신박한 표현입니다.

 

저는 지인 둘이랑 같이 3명이서 가서 무한리필 메뉴를 시킬 수 있었죠.

B코스를 주문하고 내부 사진을 한번 더 찍어 봤습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걍 한 번 찍어 봤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갔는데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작년 연말에 갔을 때는 바글바글 했었는데 말이죠.

광화문에 시위하러 갔나 봐요.

 

일단 불판이랑 밑반찬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고기 궆는 팬에 단호박 몇 조각을 넣어 줍니다.

그래서 호박 불고기인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상추 같은 쌈채소를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

무한리필해 주는 집이니까 느끼하게 만들어서 가능한 적게 먹게 하려고 그런 것이 아닐까요?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넘나 시뻘건 것.

푸짐합니다.

다 먹어도 또, 자꾸 자꾸 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배가 부르네요.

가난한 공시충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것이 아니기에, 더군다나 소고기라니, 적잖이 흥분했습니다.

 

고기 굽는 사진입니다.

차돌박이? 아마 우삽겹이겠죠? 얘네는 빨리 익어서 철판 위에 올려 놓고 갈빗살을 굽고 있습니다.

갈빗살 맞겠죠?

사실 저는 고기 먹을 기회가 잘 없어서 고기 부위를 잘 모릅니다.

고알못이죠.

참고하면서 리뷰를 읽어 주십시오.

하여튼 맛있더라고요.

소고기.

넘나 좋은 것.

 

이건 등심.

등심이 꼭 칼로 자른게 아니라 손으로 주 뜯어낸 것 같은 비쥬얼이네요.

그래도 넘나 맛있었던 것.

 

일행 중에 파오후가 있어서 엄청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 날은 컨디션이 안 좋았던지 의외로 잘 못 먹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분발해서 고기 한번 더 시키기로 했습니다.

등심만 더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추가되어 나온 등심.

넘나 시뻘건 것.

식욕을 돋우는 색입니다.

역시 맛있더라고요.

다 먹고 나면 마지막에 고기 굽던 팬에다 된장국을 끓여 줍니다.

이것도 역시 맛납니다.

또 가고 싶습니다.

빨리 시험 붙어서 자주 가야겠다고 다짐했습죠.

 

호박불고기. 좋은 식당입니다.

특히 일행 중 파오후 비중이 높다면 강추하는 곳입니다.

 

 

 

요약

상호 : 호박불고기

위치 : 신논현역 3번 출구, 다이내스티 호텔 뒤.

총평 : 파오후랑 같이 가도 느긋하게 먹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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