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숭실대입구역 뒤에 있는 순대집 고향토종 순대곱창에 갔습니다.

순대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숭실대입구역 2번 출구 뒤에 봉구비어 옆에 있습니다.

밤에 갔습니다.

남원골 추어탕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상호가 두 갠가?

 

외관은 연희동 스타일의 가정집입니다.

들어가면 작은 마당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식당 인테리어에요.

 

메뉴판입니다.

순대 한 접시랑 순대국 하나랑 막걸리 하나 시켰습니다.

 

밑반찬 입니다.

깍두기랑 겉절이가 나옵니다.

간은 약간 싱거운데 즙감이 좋습니다.

 

순대사진입니다.

나쁘지 않아요.

확실히 당면만 들어있는 분식집 공장 순대 보다는 맛있어요.

 

순댓국.

생각보다 돼지냄새 별로 안 나더라고요.

괜찮았습니다.

 

뭐 딱히 더 쓸 말이 없네요.

광고도 짤리고 해서 블로그 할 의욕이 거의 제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훗날을 위해서 꾸역꾸역 포스팅을 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에효.

 

 

요약

상호 : 고향토종 순대곱창

위치 : 숭실대입구역 2번 출구 뒤에

총평 : 걍 순대집.

신림에 있는 쫄면집.

엄마가.

쫄면 먹고 싶어서 검색하니까 여기가 신림 쫄면 맛집이라고 그래서 갔음.

 

간판이다.

가게 이름이 정겹다.

 

메뉴판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쫄면 외에 간단한 분식 메뉴들도 있다.

김밥은 두 줄 3,000원인데 한 줄만 시킬 수도 있다.

한 줄은 1,500원.

 

일반 쫄면이랑 야채비빔만두, 김밥 한 줄을 시켰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같이 간 지인이 걱정하지말라고 그래서 시킴.

근데 진짜 다 먹음.

 

쫄면 사진이다.

단촐하다.

 

쫄면 비빈 사진이다.

맛있었음.

소스가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고 적당히 매콤하다.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야채비빔만두 사진이다.

만두는 걍 만두가 아니라 납작만두가 나온다.

만두보다는 밀전병에 가깝다.

내가 알기로 납작만두는 대구 서문시장인가? 하여튼 시장 분식집에서 처음 팔았던 음식인데, 그 동네에서는 야끼만두라고 불렀다.

그러다 장우동이라고 영남지방에서 히트쳤던 분식 및 우동 프랜차이즈에서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하면서 타 지역으로도 퍼지게됐다.

어릴 때 엄마가 밥 하기 싫은 날이면 같이 장우동 가서 떡볶이랑 납작만두를 먹고는 했었다.

지금도 경북 지방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으나 서울에서는 취급하는 곳이 잘 없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가웠다.

괜히 엄마 생각이 난다.

우리 엄마는 참 불쌍하다.

아들이 삼십대 중반이데 백수이기 때문이다.

쏘쌔드.

그래서 난 만약에 결혼한다고 해도 애를 낳지 않을 생각이다.

애 말고 걍 개나 키울라고 한다.

개는 배신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한번도 개 키워 본 적 없는데 사람들이 개는 배신 안한다 그러더라.

 

옆에서도 한번 찍어봤다.

다양한 각도의 사진.

맛은 쫄면야채를 밀전병에  싸 먹는 느낌.

맛있음.

 

김밥.

야채김밥이다.

 

김밥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야채김밥이라 맛이 산뜻하다.

난 소고기김밥을 좋아하지만 야채김밥도 좋아한다.

 

가게 이름이랑 썩 잘 어울리는 음식들이었다.

먼저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쫄면 소스가 굉장히 중용적이다.

김밥 천국 같은곳의 쫄면을 먹으면 느끼게 되는 자극적인 매콤함과 혀에 작은 입자가 달라붙는 듯한 텁텁한 단 맛이 없어서 좋았음.

그리고 함께 나오는 야채들도 전부 싱싱해서 아삭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즙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이 집이 특이한 게 밑반찬용 단무지를 직접만드는 것 같음.

일반 보급용 단무지가 아니었음.

보급용 단무지보다 들 달고 들 짠데 치자향이 은은하게 남.

여러모로 참 담백한 식당임.

 

평소처럼 광고 꼭 클릭 해 주세요 라고 끝을 맺고 싶은데 시발 광고가 없어짐.

부정클릭이라고 구글에서 광고 빼 버림.

쏘쌔드.

이번 주말에 친 공무원 시험도 말아먹고 광고도 빠지고.

참 큰일입니다.

앞으로 먹고 살 길이 막막한데 이전에 먹은 음식 포스팅을 하자니 참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갑자기 예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 임꺽정 주제곡이 생각납니다.

"슬퍼말아라~ 티끌 같은 세에상. 슬퍼말아라~ 이슬 같은 인생~"

선짓국에 막걸리가 먹고 싶네요.

 

 

요약

상호 : 엄마가

위치 : 지도를 참조하세요.

총평 : 우리 엄마는 쫄면을 해 주신 적이 없지만 만약 해 주셨다면 이런 맛일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식당.

사당에 청송산오징어라고 유명한 오징어집이 있다고 해서 가 봤음.

사당역 6번출구 쪽으로 쭉 올라가면 있는데, 소위 말하는 사당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사당역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파스텔시티쪽이나 4번, 5번 출구 쪽에는 젊은애들이 많은 반면 청송산오징어 근처에는 아재들이 많음.

 

간판 사진이다.

마침 오징어 트럭이 와 있었음.

처음에는 청송산이라는 산 이름을 따서 식당 이름을 지은 건 줄 알았는데 살아있는의 산 이었다.

하긴 오징언데 웬 산이여.

 

수조에 있는 오징어들을 찍어 보았다.

오징어를 보면 정형돈의 오징어 된장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내가 오징어면, 진짜 오징어면, 너네들은 광어냐? 너네들은 도다리냐?"

가사가 너무나 신박함.

 

하여튼 안으로 들어감.

내부 사진.

가게가 작음.

테이블이 한 여덟개 정도 되는 것 같음.

가게는 작은데 인기는 많고 그래서 원래 들어가려면 줄서고 그래야 한다는데, 나는 일찍 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

참고로 일요일 오후 네시 반 쯤에 감.

 

메뉴판 사진.

웃긴게 해산물은 전부 싯가라고 돼 있음.

참돔 이런 거에 싯가라고 돼 있는건 봤는데 오징어에 싯가라고 돼 있는 건 처음 봤음.

괜히 사람 쫄리게 만드는 단어. 싯가.

내가 내는 거 아니라서 다행이었음.

그리고 부페도 아닌데 한 테이블 당 두시간만 먹을 수 있음.

하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함.

쩐다.

 

일단 오징어 회를 시킴.

주문 들어가면 사장님이 밖에 수조에 오징어 뜨러 가심.

 

오징어 회 보다 먼저 미역국이 먼저 나왔다.

그래서 사진 찍었다.

약간 닝닝.

난 소고기 많이 들어가고 짭짤한 미역국이 좋다.

 

오징어 회 나옴.

오징어랑 야채를 같이 줌.

오징어 사후 경직때메 꿈틀거림.

 

야채랑 오징어랑 초장을 묻혀서 같이 먹는거라고 함.

그래서 세팅 해 봄.

맛있더라.

근데 야채 없이 오징어만 먹는게 더 맛있음.

그리고 초장 말고 간장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었음.
담백한 가운데 씹으면 씹을 수록 달달한 맛이 올라옴.

 

이건 오징어 내장 찜이라고 갖다 주심.

주문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바로 오징어를 잡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없는 오징어 내장은 쪄서 따로 갖다 준다고 함.

생긴게 극혐.

근데 너무 맛있어서 깜놀함.

삶은 내장이 눅진하게 씹히면서 고소한, 아니 구수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하여튼 구수한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난 원래 오징어 비려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비리다는 것을 인식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구수함.

 

너무 놀래서 더 먹고 싶었는데 다행이 같이 간 물주 분이 오징어 찜도 시켜 주심.

오징어 찜 사진이다. 

세 마리 정도 되는 것 같음.

생긴 건 역시 극혐.

하지만 맛은 역시 예스맛.

내가 이전에 먹어 봤던 오징어 찜은 보통 내장을 다 걸러 살만 찌는 스타일이었는데, 신선한 오징어는 원래 이렇게 내장째로 쪄 먹는다고 한다.

내장째 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전의 오징어 찜에서 느꼈던 오징어 특유의 그 비린 맛은 온데 간데 없음.

찜의 특성상 별 다른 조리법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재료의 신선도만으로 맛이 이 정도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내장의 구수함 때문에 소스가 따로 필요 없다.

가끔 오징어 내장을 활용한 먹물 파스타, 뭐 이런 음식들을 인터넷으로 접할 때면 저런 극혐 음식을 왜 해 먹나 했는데 오징어 내장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식재료였던 것이었음.

그 동안의 나는 너무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

이제 우리 앞으로 보징어, 자징어라는 말을 쓰지 않도록 합시다.

청송산오징어에대한 모독인 것.

 

이건 해물라면.

이 날 청송산오징어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유일하게 싯가가 아닌 것.

근데 이건 별로.

해물맛이 별로 안 남.

 

하지만 오징어가 넘나 맛있어서 다 용서됨.

님들 청송산오징어 꼭 가 보셈.

저도 나중에 돈 생기면 꼭 다시 가보려고요.

참고로 이 날 오징어 회 하나, 오징어 찜 하나, 해물라면 하나, 소주 네 병. 이렇게 먹었는데 육만얼마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광고 꼭 클릭해 주세요!

 

 

요약

상호 : 청송산오징어

위치 : 사당역 6번 출구 방향에서 약 500미터.

총평 : 내 견문을 넓혀 준 식당.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성민양꼬치.
요즘에는 흑석동, 신림, 사당등에도 분점이 있음.
지인이 신림 살아서 가끔 감.

성민양꼬치 신림점 간판임.

뻘건 것이 중국스럽다.

 

내부 사진임.

덕지덕지.

평일 초저녁에 가서 사람이 없더라.

 

메뉴판.

양꼬치류 말고 다른 음식들도 많은데 메뉴판 하단에 보면 각 메뉴들이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지는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음.

 

뒷편에는 신사류와 주류, 원산지 표시가 있다.

같이 간 지인은 양꼬치 안 좋아해서 둘이 성민양꼬치 가면 항상 양꼬치 말고 이것저것 다른 요리들을 시켜서 소주랑 같이 먹음.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성민양꼬치의 양꼬치 외의 요리 몇가지에 대해서 리뷰를 할 예정임.

 

건두부 볶음.

나랑 지인이 좋아하는 메뉴.
건두부를 면처럼 잘라서 굴소스에 볶은 요리.
짭짤한 굴소스와 쫄깃하고 담백한 건두부가 잘 어우러진다.
고추를 함께 넣고 볶아서 매콤한 맛도 나서 술 안주로 매우 좋다.
난 건두부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취급하는데가 잘 없어서 아쉽다.
중국 식료품점 같은데 가면 판다고 하는데 한번도 가 본적은 없다.
이마트에서 팔았으면 좋겠다.

 

가지볶음.

연남동 하하 가지튀김이랑 비슷함.

맛도 비슷함.

튀김옷이 좀 더 얇음.

그리고 좀 더 매운 듯.

난 가지 싫어하는데 튀긴 가지는 잘 먹음.

식감과 맛이 꼭 굉장히 부드러운 고구마 같음.

소스는 매운 탕수육 소스 같은 맛.

거기다 대파랑 청고추를 넣고 볶아서 그 향이 은은하게 난다.

역시 술 안주로 매우 좋다.

단 나오자 마자 입에 넣고 씹으면 뜨거운 기름이 뿜어져 나와 혀가 델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곤이 볶음.

생선 곤이랑 이리를 야채와 함께 볶은 요리.

참고로 저 꼬불꼬불한 것이 이리.

수컷 물고기의 정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선 알이라고 부르는 것이 곤이.

암컷 물고기의 난소.

보통은 반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최근까지는 반대로 알고 있었음.

하여튼 곤이 볶음이라고 했는데 곤이 보다 이리가 더 많더라.

알다시피 이리는 그 식감이 독특한 편이다.

미끌미끌하고 말캉말캉한 것이, 젤리같다고 하기에는 그 끈기가 부족하고... 굳이 비교하자면 묵 종류와 식감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가끔 이리에 대해서 혐오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리의 괴이한 생김새와 물고기의 정소라는 것에서 오는 정서적 거부감과 더불어 이런 독특한 식감이 그 혐오감에 한 몫을 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소스가 굉장히 자극적이다.

맵고 짜고 혀가 텁텁해지는 그런 맛.

자극적인 소스가 이리의 익숙지 않은 식감과 복합적 거부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게 만든다.

하여튼 자극적이지만 역시 술 안주로 좋은 요리.

사진을 보면 꼭 뇌로 만든 요리 같은데, 실제로 봐도 그럼.

그러니 한니발 렉터 흉내를 내면서 먹도록 하자.

 

이리 하니까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음.

어떤 가족이 대구탕을 먹고 있었는데 엄마가 "이리는 생선의 정액이야"라고 했다고 함.

그러니까 딸이 "사람 꺼는 비린데..." 이래서 집안 분위기가 쏴해 졌다고 함.

쏘 뻐니 스토리.

 

경장육슬

춘장에 볶은 돼지고기를 야채랑 같이 건두부에 싸 먹는 요리임.

짜파게티 같이 생긴 것이 돼지고기.

그 오른쪽에 있는 건 고구마 채 튀긴 것(볶은 것?)

 

이건 야채와 돼지고기를 싸 먹기 위한 건두부.

생 건두부임.

참고로 경장육슬을 시키면 건두부랑 야채는 리필을 해 줌.

돼지고기랑 고구마는 안 해 줌.

 

이렇게 싸 먹음.

조리 되지 않은 걍 건두부는 식감이 꼭 고무장갑 같음.

약간 비릿한 맛이 나서 더 고무장갑 같음.

그래서 돼지고기를 많이 넣고 싸 먹어야 맛있음.

돼지고기를 사진보다 더 많이 넣기를 추천한다.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했음.

근데 싸 먹는거 귀찮아서 술 안주로는 별로인 것 같음.

 

오늘 포스팅 끝.

더 알차게 쓰고 싶은데 공무원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심적으로 불안정해서 그런가 쓸 말이 안 떠오른다.

떨어지면 진짜 나도 한강에서 떨어져야 됨.

하여튼 나중에 성민양꼬치 가서 다른 메뉴 먹게 되면 또 쓰겠음.

광고 꼭 클릭해 주세요.

 

 

요약

상호 : 성민양꼬치 신림역점

위치 : 지도를 참조하세요.

총평 : 술 먹기 좋은 중국 요리집.

신포우리만두.

분식 체인점이죠.

용산 아이파크에 있는 신포우리만두에 갔슴다.

용산아이파크몰 4층에 있어요.

 

내부사진이에요.

이 때는 아직 사드 관련 문제가 터지기 전이라 중국사람들 엄청 많더라고요.

투매니짱깨.

중국말이 너무 많이 들렸어요.

심지어 주문 받으시는 분도 중국분이시더라고요.

 

메뉴판입니다.

김밥 없는 김밥천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밥 대신 만두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호도 신포우리만두겠죠.

음식 맛도 전반적으로 그냥 김천이랑 비스무리합니다.

하지만 과거 한화에 류현진이 있었듯이. 신포우리만두에도 에이스가 있습죠.

그것은 바로 비빔만두입니다요.

제가 가끔 신포우리만두를 찾는 이유랍니다.

 

이것이 비빔만두.

쫄면이랑 군만두를 같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넘나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넘나 좋아해서 비빔만두 2인분 시켰습니다.

넘나 푸짐한 것.

혼자 가서 2인분 시킨 건 아닙니다.

전 파오후가 아니기 때문이죠.

둘이 가서 2인분 시켰습니다.

가끔 비빔만두가 먹고 싶어질 때 신포우리만두를 찾고는 하는데요, 비빔만두 하나랑 다른 거 아무거나 하나 시키고는 했는데 비빔만두 외에 다른 메뉴는 항상 맛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깨달았습죠.

비빔만두를 두 개 시키면 된다.

그래서 이 날은 비빔만두 두 개 시켰습니다.

 

비빈 사진입니다.

면이 굵어요.

일반 분식집 쫄면 보다는 굴고, 우동보다는 얇아요.

탱글탱글 식감이 좋습니다.

소스는 걍 쫄면 소스입니다.

좀 매워요.

만두는 군만두라기보다는 튀김만두.

만두 표면이 거칠거칠하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뜨거울 때 입에 넣고 씹으면 입천장 까지니 주의하셈!

바삭바삭 고소하고 기름진 군(튀김)만두랑 새콤매콤한 쫄면의 궁합이 썩 괜찮습니다.

솔직히 만두나 쫄면이나 각자 하나씩 놓고 보면 별 거 아닌데 둘이 함께 있어서 시너지가 극대화 되는 스타일.

그것이 바로 신포우리만두의 비빔만두.

다른 분식집에서는 왜 판는지 모륵겠어요.

 

그런데 님들 그거 아시나요?

신포우리만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쫄면을 만든 가게라고 하더라고요.

인천 신포시장에 있던 가게였는데 냉면 만들라다가 실수로 너무 면을 굵게 뽑아서 만든게 쫄면이라나?

근데 왜 가게 이름을 신포 원조 쫄면집 이런 걸로 안하고 만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체인점도 여러 개 내고 하는 거 보니 잘 풀린 것 같아요.

부럽네요.

 

하여튼 혹시나 신포우리만두에 갈 일이 있다면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비빔만두만 시키세요.

딴 거 먹을거면 걍 집 앞에 김천가세요.

 

 

요약

상호 : 신포우리만두 아이파크몰점

위치 :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총평 : 비빔만두 말고 딴 거 먹으면 별 하나 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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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순대타운에 감.

순대볶음 먹으러.

순대타운 간판이다.

2층으로 올라가야 됨.

 

1층에는 또순이 원조순대라는 순대볶음 집이 있음.

그 집은 예전에 한번 가 봤는데, 주인이 분홍색 성애자인 듯.

심지어 차도 분홍색으로 칠해서 타고 다님.

또순이 원조순대 포스팅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5/12/08 - [철수가 가 본 식당/★★] -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 (신림역)

 

하여튼 이번에는 딴 집 한번 가 보고 싶어서 2층에 있는 순대타운이라는 곳으로 올라가 봄.

올라갔는데 띠요오오오오오옹!

또순이 원조순대처럼 순대타운이라는 것도 단일 매장 상호인줄 알았는데 같은 공간에 여러 가게가 함께 모여 옹기종기 장사를 하고 있었다.

수산시장 같았음.

예상밖의 상황에 좀 놀래가지고 멍 때리고 있으니까 맨 앞에 계시던 아줌마가 찾는 가게 있냐고 물어봄.

없다니까 맨 앞에 있는 '브라더'라는 곳으로 안내해 주심.

 

205호 브라더.

입구 바로 왼쪽편에 자리하고 있는 집이었다.

 

메뉴판 사진이다.

테레비 사진 아님.

순대곱창볶음은 14,000원.

2인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거 시킴.

테레비랑 메뉴판 사이에 격투기 선수 윤동식 사진과 사인이 붙어 있었음.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순대곱창볶음이 준비되어 나왔음.

2인분이랬는데 양 짱 많더라.

가만히 있으면 사장님이 와서 다 볶아줌.

 

다 볶은 사진이다.

다 볶고 나면 가운데다 쌈장을 놔 줌.

쌈장용기가 귀엽다.

맛은 그냥 순대볶음 맛임.

기름을 두르고 들깨 가루, 다진 마늘, 파, 양배추, 순대와 돼지 곱창, 쫄면사리를 넣고 볶은 맛.

양이 많다.

세명이 먹어도 될 듯.

난 다 못 먹고 냄김.

 

순대볶음은 깻잎 쌈과 궁합이 좋다.

쌈장 찍어서 깻잎에 싸서 먹으면 쌉쌀한 향이 더해져서 맛있음.

근데 사진이 좀 징그럽다.

나뭇잎에 붙어 있는 애벌레 같구만.

베어그릴스 흉내를 내면서 먹도록 하자.

 

순대타운 여기 가 보고 1층에 있는 또순이 원조순대의 위엄을 알게 되었다.

2층에 있는 순대타운 가게 면적 다 합쳐도 1층에 또순이 원조순대보다 작음.

순대볶음계의 현대기아차였음.

근데 맛은 거의 같다.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걍 아무데나 가도 상관없을 것 같다.

근데 브라더 여기는 엄청 친절함.

그래서 내가 다시 순대볶음 먹으러 갈 일 있으면 여기 갈 것 같음.

사장님이 남자분이었는데, 키가 엄청 크고 머리도 엄청 작았서 인상이 깊었다.

건조기에 들어갔다 나온 강동원 같았음.

 

 

요약

상호 : 원조민속순대타운 브라더

위치 : 롯데리아 뒷 골목에 있음.

총평 : 맛은 그냥 순대볶음 맛이나, 재래시장 같은 토속적 분위기와 친절함이 강점인 가게. 양이 매우 많으니 파오후와 함께 갈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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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설 연휴네요.

저는 공시충이라 부모님이 내려오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하셔서 속절없이 혼자 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세뱃돈도 못 받고 말이죠.

쏘쌔드.

 

설에 세뱃돈을 못 받는 사람은?

설거지!

쏘뻐니.

 

사실 작년 추석에도 혼자 있었는데, 명절 연휴가 되면 이 동네는 저랑 쭝국애들만 남아있는 그런 황량한 곳이 되어 버린답니다.

더군다나 쭝국애들은 원래도 목소리가 딥따 큰데 연휴가 되면 동네에 사람이 없는 걸 아는지 더 시끄럽게 술주정을 해댄답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짱개들이 밖에서 "쭝국 짜요! 쭝국 짜요!"하면서 막 소리를 지르면 짜증도 나고 처량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복잡한 기분이 듭니다.

짱개 고홈!

 

각설하고, 이번에 리뷰 할 집은 숭실대 인근에 있는 연래춘이라는 쭝국집입니다.

쭝국집 이야기라 쭝국애들 이야기를 잠깐 한 것 같습니다.

 

연래춘 간판입니다.

그 뭐냐 숭실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있는 현선이네 떡볶이 방향 골목 2층에 위치하고 있습죠.

검색해 보니까 요 동네에서 꽤 유명한 짱개집이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한번 시켜 먹어볼라고 했는데 배달은 안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언제 한번 가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최근에 지인이 찾아와서 밥 사준다고 그래서 한번 가 봤습니다.

근데 배달은 하지도 않는데 창문에 전화번호는 왜 저렇게 크게 붙여 놓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내부 사진.

점심시간에 갔는데 안에 사람 정말 많더라고요.

방학기간이라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다 계절학기 듣는 학식충들인가?

하여튼 바글바글 했습니다.

그래서 레알 맛집인가보다 하고 기대했습죠.

 

메뉴판입니다.

저기 뒤에 벽에 메뉴판 붙어 있는 거 보이시죠?

탕수육 남은 거 아깝네요.

 

물론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홀에서 먹는거다 보니 시켜먹는 것 보다 싸네요.

이 동네에서는 짜장2, 탕수육 세트가 보통 만팔천원 정도 하거든요.

저희는 1번 세트를 시켰답니다.

 

한 십분 정도 지나니 탕수육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먹음직스럽습니다.

근데 실제로 먹어보니 별로더라고요.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서 고기 맛 보다 밀가루 맛이 더 많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낫 굿.

 

짜장면 사진입니다.

걍 짜장면 맛인데, 많이 단 편입니다.

카라멜 소스를 많이 넣었나봐요.

낫 굿 투.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솔직히 전체적인 맛은 제가 동네에서 가끔 시켜먹는 다성반점보다 별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탕수육은 일찍 나왔는데 짜장면은 탕수육 나오고 나서 거의 30분은 지나서야 나오더라고요.

금방 나올 줄 알고 탕수육 집어 먹고 있었는데 짜장면이 하도 안 나와서 '이러다 탕수육 다 먹고 나서 나오는 것 아닌가.' 좀 불안했습니다.

왜냐하면 탕수육부터 먼저 다 먹고 짜장면을 먹는 것은 욕심쟁이 파오후들이 먹는 방식이기 때문이죠

전 파오후가 아닌데 말이죠.

사실 중국집에서 코스요리 시키면 식사 메뉴가 제일 나중에 나온다죠?

하지만 전 흙수저 공시충이라 중국집에서 코스요리를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여튼 저희 옆에 계시던 아저씨도 짜장면 한 그릇 시켰는데 거의 30분이 넘도록 안 나와서 좀 빡쳐 하시더라고요.

면이 다 떨어졌었나?

 

딱히 더 쓸말이 없어서 숭실대 짱개집. 연래춘에 관한 리뷰는 이것으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광고 꼭 클릭해 주십시오.

불쌍한 공시충에게 세뱃돈 준다고 생각하시죠.

 

 

요약

상호 : 연래춘

위치 : 숭실대 정문 맞은편(숭실대입구역 지하철입구 앞에 있는 문은 정문 아니래요.)

총평 : 별 세 개 주려다가 생각해보니까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아서 두 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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