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다시 할라는데 딱히 쓸만한 게 없어서 빵 사진 올린다.

백설 아티장 T55로 만들었음.

수분율 70%

르방 20%(수분율100%)

스트레이트로 믹싱해서 다음날 구움.

맛은 그냥 바게트 맛.

좀 질겼다.

상도동 숭실대입구역 뒤에 있는 순대집 고향토종 순대곱창에 갔습니다.

순대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숭실대입구역 2번 출구 뒤에 봉구비어 옆에 있습니다.

밤에 갔습니다.

남원골 추어탕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상호가 두 갠가?

 

외관은 연희동 스타일의 가정집입니다.

들어가면 작은 마당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식당 인테리어에요.

 

메뉴판입니다.

순대 한 접시랑 순대국 하나랑 막걸리 하나 시켰습니다.

 

밑반찬 입니다.

깍두기랑 겉절이가 나옵니다.

간은 약간 싱거운데 즙감이 좋습니다.

 

순대사진입니다.

나쁘지 않아요.

확실히 당면만 들어있는 분식집 공장 순대 보다는 맛있어요.

 

순댓국.

생각보다 돼지냄새 별로 안 나더라고요.

괜찮았습니다.

 

뭐 딱히 더 쓸 말이 없네요.

광고도 짤리고 해서 블로그 할 의욕이 거의 제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훗날을 위해서 꾸역꾸역 포스팅을 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에효.

 

 

요약

상호 : 고향토종 순대곱창

위치 : 숭실대입구역 2번 출구 뒤에

총평 : 걍 순대집.

신림에 있는 쫄면집.

엄마가.

쫄면 먹고 싶어서 검색하니까 여기가 신림 쫄면 맛집이라고 그래서 갔음.

 

간판이다.

가게 이름이 정겹다.

 

메뉴판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쫄면 외에 간단한 분식 메뉴들도 있다.

김밥은 두 줄 3,000원인데 한 줄만 시킬 수도 있다.

한 줄은 1,500원.

 

일반 쫄면이랑 야채비빔만두, 김밥 한 줄을 시켰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같이 간 지인이 걱정하지말라고 그래서 시킴.

근데 진짜 다 먹음.

 

쫄면 사진이다.

단촐하다.

 

쫄면 비빈 사진이다.

맛있었음.

소스가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고 적당히 매콤하다.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야채비빔만두 사진이다.

만두는 걍 만두가 아니라 납작만두가 나온다.

만두보다는 밀전병에 가깝다.

내가 알기로 납작만두는 대구 서문시장인가? 하여튼 시장 분식집에서 처음 팔았던 음식인데, 그 동네에서는 야끼만두라고 불렀다.

그러다 장우동이라고 영남지방에서 히트쳤던 분식 및 우동 프랜차이즈에서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하면서 타 지역으로도 퍼지게됐다.

어릴 때 엄마가 밥 하기 싫은 날이면 같이 장우동 가서 떡볶이랑 납작만두를 먹고는 했었다.

지금도 경북 지방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으나 서울에서는 취급하는 곳이 잘 없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가웠다.

괜히 엄마 생각이 난다.

우리 엄마는 참 불쌍하다.

아들이 삼십대 중반이데 백수이기 때문이다.

쏘쌔드.

그래서 난 만약에 결혼한다고 해도 애를 낳지 않을 생각이다.

애 말고 걍 개나 키울라고 한다.

개는 배신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한번도 개 키워 본 적 없는데 사람들이 개는 배신 안한다 그러더라.

 

옆에서도 한번 찍어봤다.

다양한 각도의 사진.

맛은 쫄면야채를 밀전병에  싸 먹는 느낌.

맛있음.

 

김밥.

야채김밥이다.

 

김밥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야채김밥이라 맛이 산뜻하다.

난 소고기김밥을 좋아하지만 야채김밥도 좋아한다.

 

가게 이름이랑 썩 잘 어울리는 음식들이었다.

먼저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쫄면 소스가 굉장히 중용적이다.

김밥 천국 같은곳의 쫄면을 먹으면 느끼게 되는 자극적인 매콤함과 혀에 작은 입자가 달라붙는 듯한 텁텁한 단 맛이 없어서 좋았음.

그리고 함께 나오는 야채들도 전부 싱싱해서 아삭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즙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이 집이 특이한 게 밑반찬용 단무지를 직접만드는 것 같음.

일반 보급용 단무지가 아니었음.

보급용 단무지보다 들 달고 들 짠데 치자향이 은은하게 남.

여러모로 참 담백한 식당임.

 

평소처럼 광고 꼭 클릭 해 주세요 라고 끝을 맺고 싶은데 시발 광고가 없어짐.

부정클릭이라고 구글에서 광고 빼 버림.

쏘쌔드.

이번 주말에 친 공무원 시험도 말아먹고 광고도 빠지고.

참 큰일입니다.

앞으로 먹고 살 길이 막막한데 이전에 먹은 음식 포스팅을 하자니 참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갑자기 예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 임꺽정 주제곡이 생각납니다.

"슬퍼말아라~ 티끌 같은 세에상. 슬퍼말아라~ 이슬 같은 인생~"

선짓국에 막걸리가 먹고 싶네요.

 

 

요약

상호 : 엄마가

위치 : 지도를 참조하세요.

총평 : 우리 엄마는 쫄면을 해 주신 적이 없지만 만약 해 주셨다면 이런 맛일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식당.

사당에 청송산오징어라고 유명한 오징어집이 있다고 해서 가 봤음.

사당역 6번출구 쪽으로 쭉 올라가면 있는데, 소위 말하는 사당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사당역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파스텔시티쪽이나 4번, 5번 출구 쪽에는 젊은애들이 많은 반면 청송산오징어 근처에는 아재들이 많음.

 

간판 사진이다.

마침 오징어 트럭이 와 있었음.

처음에는 청송산이라는 산 이름을 따서 식당 이름을 지은 건 줄 알았는데 살아있는의 산 이었다.

하긴 오징언데 웬 산이여.

 

수조에 있는 오징어들을 찍어 보았다.

오징어를 보면 정형돈의 오징어 된장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내가 오징어면, 진짜 오징어면, 너네들은 광어냐? 너네들은 도다리냐?"

가사가 너무나 신박함.

 

하여튼 안으로 들어감.

내부 사진.

가게가 작음.

테이블이 한 여덟개 정도 되는 것 같음.

가게는 작은데 인기는 많고 그래서 원래 들어가려면 줄서고 그래야 한다는데, 나는 일찍 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

참고로 일요일 오후 네시 반 쯤에 감.

 

메뉴판 사진.

웃긴게 해산물은 전부 싯가라고 돼 있음.

참돔 이런 거에 싯가라고 돼 있는건 봤는데 오징어에 싯가라고 돼 있는 건 처음 봤음.

괜히 사람 쫄리게 만드는 단어. 싯가.

내가 내는 거 아니라서 다행이었음.

그리고 부페도 아닌데 한 테이블 당 두시간만 먹을 수 있음.

하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함.

쩐다.

 

일단 오징어 회를 시킴.

주문 들어가면 사장님이 밖에 수조에 오징어 뜨러 가심.

 

오징어 회 보다 먼저 미역국이 먼저 나왔다.

그래서 사진 찍었다.

약간 닝닝.

난 소고기 많이 들어가고 짭짤한 미역국이 좋다.

 

오징어 회 나옴.

오징어랑 야채를 같이 줌.

오징어 사후 경직때메 꿈틀거림.

 

야채랑 오징어랑 초장을 묻혀서 같이 먹는거라고 함.

그래서 세팅 해 봄.

맛있더라.

근데 야채 없이 오징어만 먹는게 더 맛있음.

그리고 초장 말고 간장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었음.
담백한 가운데 씹으면 씹을 수록 달달한 맛이 올라옴.

 

이건 오징어 내장 찜이라고 갖다 주심.

주문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바로 오징어를 잡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없는 오징어 내장은 쪄서 따로 갖다 준다고 함.

생긴게 극혐.

근데 너무 맛있어서 깜놀함.

삶은 내장이 눅진하게 씹히면서 고소한, 아니 구수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하여튼 구수한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난 원래 오징어 비려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비리다는 것을 인식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구수함.

 

너무 놀래서 더 먹고 싶었는데 다행이 같이 간 물주 분이 오징어 찜도 시켜 주심.

오징어 찜 사진이다. 

세 마리 정도 되는 것 같음.

생긴 건 역시 극혐.

하지만 맛은 역시 예스맛.

내가 이전에 먹어 봤던 오징어 찜은 보통 내장을 다 걸러 살만 찌는 스타일이었는데, 신선한 오징어는 원래 이렇게 내장째로 쪄 먹는다고 한다.

내장째 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전의 오징어 찜에서 느꼈던 오징어 특유의 그 비린 맛은 온데 간데 없음.

찜의 특성상 별 다른 조리법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재료의 신선도만으로 맛이 이 정도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내장의 구수함 때문에 소스가 따로 필요 없다.

가끔 오징어 내장을 활용한 먹물 파스타, 뭐 이런 음식들을 인터넷으로 접할 때면 저런 극혐 음식을 왜 해 먹나 했는데 오징어 내장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식재료였던 것이었음.

그 동안의 나는 너무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

이제 우리 앞으로 보징어, 자징어라는 말을 쓰지 않도록 합시다.

청송산오징어에대한 모독인 것.

 

이건 해물라면.

이 날 청송산오징어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유일하게 싯가가 아닌 것.

근데 이건 별로.

해물맛이 별로 안 남.

 

하지만 오징어가 넘나 맛있어서 다 용서됨.

님들 청송산오징어 꼭 가 보셈.

저도 나중에 돈 생기면 꼭 다시 가보려고요.

참고로 이 날 오징어 회 하나, 오징어 찜 하나, 해물라면 하나, 소주 네 병. 이렇게 먹었는데 육만얼마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광고 꼭 클릭해 주세요!

 

 

요약

상호 : 청송산오징어

위치 : 사당역 6번 출구 방향에서 약 500미터.

총평 : 내 견문을 넓혀 준 식당.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