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에 있는 고기집. 서울집.

본점이 따로 있고 신림에 있는 건 분점이지만 직영점이라고 한다.

지인이 서울집 우삼겹이 유명하다고 가 보자고 그래서 가게 됐음.

 

주말이라서 사람이 많았음.

그래서 굉장히 시끌벅적 했음.

그래도 고기집 답지 않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직 넓직해서 좋았음.

불판마다 환기통을 들이 대는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시야가 탁 트이고 편하다.

대신 유증기 쩔어.

외투를 꼭 직원분들이 전달해 주는 비니루 봉다리에 넣도록 하자.

 

메뉴판 사진이다.

우삼겹 구천원, 호주산

생삼겹 만원, 이건 국내산 돼지임.

 

앉으면 일단 불판을 세팅해 줌.

가생이에 기름을 빨아들이라고 식빵을 둘렀다.

무슨 팔괘진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고기 다 먹고 식빵도 먹는건줄 알았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그러더라.

 

우삼겹을 시켜서 불판에 올렸다.

베이컨 같은 느낌이다.

양파는 서비스임.

 

익어가고 있는 우삼겹.

불이 적당히 달궈지면 아주머니가 와서 집게로 고기를 흩뜨려 주신다.

선홍빛 우삼겹이 점점 연한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

 

고기가 익으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

그 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고기가 좀 징그럽다.

 

거의 다 익음.

간혹 붉은 빛이 도는 고기도 있지만 대부분 다 익었다.

갈갈한 갈색이 돈다.

이제 좀 덜 징그럽다.

 

대충 익었길래 먹어 봤는데 고기에 기본적인 양념에 잔잔하게 배어 있었다.

짭짤 달달한 맛.

뭔가 익숙한 맛이 자꾸 나길래 뭘까 하고 한동안 생각했는데, 불뚝의 맛이었음.

불뚝 양념에 우삼겹을 재웠나 봄.

그렇게 특출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맛 없지는 않다.

익숙한 맛이기는 했지만 이런식의 우삼겹은 처음 먹어봤음.

 

이건 소스.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닭꼬치 소스 맛이었다.

소스는 그냥 MSG맛. 자극적인 편이다.

이거 말고 파절이를 주는데 그거랑 같이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고기 자체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도 나쁘지 않고.

 

이건 된장찌개.

공짜임.

그냥 고기집 된장찌개 맛이다.

 

우삼겹을 차돌백이라고 구라치고 파는 곳이 많은데 우삼겹이라고 정정당당히 표기한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직원 분들이 친절하시다.

우삼겹은 고기가 얇아 금방 익어서, 빨리 빨리 먹게 된다.

그래서 들어가서 한 시간도 되기 전에 나왔음.

파오후들과는 같이 가지 말자.

 

애드센스도 성공적으로 달고 했는데 방문자가 도통 늘지를 않는다.

뭔가 다른 맛집 블로그들이랑 차별화되는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

내가 봐도 내 블로그에는 현재 재미 없는 포스팅이 가득하다.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다음주 월요일까지만 나가고 이제 회사도 안나가는데...

블로그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광고 수익을 많이 올려야 되는데...

여러분 광고 좀 눌러 주세요.

 

 

요약

상호 : 서울집 신림직영점

위치 : 신림역 패션의 거리였나? 걷고 싶은 거리였나? 먹자 거리? 하여튼 무슨 거리에 있다.

총평 : 무난한 고기집.

 

어제 회식을 했다.

소고기 먹는다 그래서 기대하고 있었다.

황박사 수원 왕갈비란 집에 간다고 하더라.

검색해 보니 내가 기대하던 그런 소고기집이 아니었다.

화로구이 같은데 가서 등심 먹는줄 알았는데...

에휴 내 팔자가 그렇지 뭐.

어째든 갔음.

간판이다.

간판이 낡음.

오래됐나 봄.

원래는 보다 짙은 주황색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귤색. 

 

내부는 대충 이런 느낌.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그래서 굉장히 시끄러웠다.

환기가 잘 안되는지 고기 굽는 유증기가 자욱했다.

한마디로 어수선하다.

테이블석은 없다.

전부 신발 벗고 올라가야 하며, 제공되는 검은 봉다리에 신발을 넣어서 들고 다녀야한다.

검은 봉다리는 수 많은 다른 손님들이 사용한, 약간은 꺼려지는 그런 상태이다.

옷과 가방을 넣을 수 있는 흰 봉다리도 제공된다.

그냥 두면 고기 냄새가 쩔게 배니 꼭 넣도록 하자.

수원왕갈비는 1인분 300그람 2만8천원.

미국산 소고기다.

돼지갈비는 1인분 300그람 만2천원?

이것도 국산은 아니었던 것 같음.

 

수원왕갈비임.

고기가 뭔가 탄력이 없고 축 늘어져있음.

양은 많음.

 

이건 서비스로 주는 차돌박이라는데 백퍼 우삼겹인듯.

검색해 보니 수원왕갈비 말고 그냥 돼지갈비 시켜도 이 차돌박이인지 우삼겹인지는 서비스로 준다고 함.

무한대로 준다고 쓰여 있었는데 주인 아줌마가 무한대는 아니라고 그랬음.

근데 많이 주긴 함.

이것도 한참 먹다 남은 거임.

 

고기 굽는 사진.

가스로 불을 피우는데 불이 좀 많이 약한 편이라 오래 구워야된다.

일단 수원왕갈비는 구워서 입에 넣었을 때 깜놀했다.

냄새가 나서.

숙성을 얼마나 시킨건지, 고기에 탄력이 전혀 없고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 맛이 남.

차돌박인지 우삼겹인지는 신기하게도 돼지 삼겹살 맛이 남.

둘 중에 선택하라면 차돌박인지 우삼겹인지가 더 나은 듯.

그래서 남은 갈비는 옆 테이블 줬다.

나만 그렇게 느꼈는지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잘 먹더라.

막 더 시켜 먹더라.

신기했음.

 

이건 냉면.

냉면은 더 달라면 더 준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양이 좀 적은 편이다.
이건 물냉면.

먹다가 생각나서 찍었다.

고기보다는 낫다.

고기에 비해 담담하고 깔끔한 편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데 같이 간 사람중 하나는 고기는 맛있는데 냉면이 별로였다고 그랬음.

나랑 안 맞아.

비빔냉면 맛은 잘 모르겠다

 

여러명이 가서 그런가 사장님이 테이블 마다 매취순 한병씩 공짜로 주더라.

그건 좋았음.

 

 

요약

상호 : 황박사수원왕갈비

위치 : 신설동역 9번 출구와 10번출구 사이에.

총평 : 이만팔천원 주고 햄버거 패티 많이 먹고 싶으면 가셈.

'철수가 가본 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조 일번지 (흑석동)  (0) 2016.01.05
수빈 (연희동)  (0) 2016.01.04
통일동산두부마을 (파주)  (1) 2015.12.29
조은집 (연희동)  (0) 2015.12.23
주(朱) (방배)  (4) 2015.12.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