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숭실대입구역 뒤에 있는 순대집 고향토종 순대곱창에 갔습니다.

순대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숭실대입구역 2번 출구 뒤에 봉구비어 옆에 있습니다.

밤에 갔습니다.

남원골 추어탕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상호가 두 갠가?

 

외관은 연희동 스타일의 가정집입니다.

들어가면 작은 마당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식당 인테리어에요.

 

메뉴판입니다.

순대 한 접시랑 순대국 하나랑 막걸리 하나 시켰습니다.

 

밑반찬 입니다.

깍두기랑 겉절이가 나옵니다.

간은 약간 싱거운데 즙감이 좋습니다.

 

순대사진입니다.

나쁘지 않아요.

확실히 당면만 들어있는 분식집 공장 순대 보다는 맛있어요.

 

순댓국.

생각보다 돼지냄새 별로 안 나더라고요.

괜찮았습니다.

 

뭐 딱히 더 쓸 말이 없네요.

광고도 짤리고 해서 블로그 할 의욕이 거의 제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훗날을 위해서 꾸역꾸역 포스팅을 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에효.

 

 

요약

상호 : 고향토종 순대곱창

위치 : 숭실대입구역 2번 출구 뒤에

총평 : 걍 순대집.

신림 순대타운에 감.

순대볶음 먹으러.

순대타운 간판이다.

2층으로 올라가야 됨.

 

1층에는 또순이 원조순대라는 순대볶음 집이 있음.

그 집은 예전에 한번 가 봤는데, 주인이 분홍색 성애자인 듯.

심지어 차도 분홍색으로 칠해서 타고 다님.

또순이 원조순대 포스팅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5/12/08 - [철수가 가 본 식당/★★] -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 (신림역)

 

하여튼 이번에는 딴 집 한번 가 보고 싶어서 2층에 있는 순대타운이라는 곳으로 올라가 봄.

올라갔는데 띠요오오오오오옹!

또순이 원조순대처럼 순대타운이라는 것도 단일 매장 상호인줄 알았는데 같은 공간에 여러 가게가 함께 모여 옹기종기 장사를 하고 있었다.

수산시장 같았음.

예상밖의 상황에 좀 놀래가지고 멍 때리고 있으니까 맨 앞에 계시던 아줌마가 찾는 가게 있냐고 물어봄.

없다니까 맨 앞에 있는 '브라더'라는 곳으로 안내해 주심.

 

205호 브라더.

입구 바로 왼쪽편에 자리하고 있는 집이었다.

 

메뉴판 사진이다.

테레비 사진 아님.

순대곱창볶음은 14,000원.

2인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거 시킴.

테레비랑 메뉴판 사이에 격투기 선수 윤동식 사진과 사인이 붙어 있었음.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순대곱창볶음이 준비되어 나왔음.

2인분이랬는데 양 짱 많더라.

가만히 있으면 사장님이 와서 다 볶아줌.

 

다 볶은 사진이다.

다 볶고 나면 가운데다 쌈장을 놔 줌.

쌈장용기가 귀엽다.

맛은 그냥 순대볶음 맛임.

기름을 두르고 들깨 가루, 다진 마늘, 파, 양배추, 순대와 돼지 곱창, 쫄면사리를 넣고 볶은 맛.

양이 많다.

세명이 먹어도 될 듯.

난 다 못 먹고 냄김.

 

순대볶음은 깻잎 쌈과 궁합이 좋다.

쌈장 찍어서 깻잎에 싸서 먹으면 쌉쌀한 향이 더해져서 맛있음.

근데 사진이 좀 징그럽다.

나뭇잎에 붙어 있는 애벌레 같구만.

베어그릴스 흉내를 내면서 먹도록 하자.

 

순대타운 여기 가 보고 1층에 있는 또순이 원조순대의 위엄을 알게 되었다.

2층에 있는 순대타운 가게 면적 다 합쳐도 1층에 또순이 원조순대보다 작음.

순대볶음계의 현대기아차였음.

근데 맛은 거의 같다.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걍 아무데나 가도 상관없을 것 같다.

근데 브라더 여기는 엄청 친절함.

그래서 내가 다시 순대볶음 먹으러 갈 일 있으면 여기 갈 것 같음.

사장님이 남자분이었는데, 키가 엄청 크고 머리도 엄청 작았서 인상이 깊었다.

건조기에 들어갔다 나온 강동원 같았음.

 

 

요약

상호 : 원조민속순대타운 브라더

위치 : 롯데리아 뒷 골목에 있음.

총평 : 맛은 그냥 순대볶음 맛이나, 재래시장 같은 토속적 분위기와 친절함이 강점인 가게. 양이 매우 많으니 파오후와 함께 갈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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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랑 약속이 있어 오후에 종각에 갔다.

근처에 맛있는 분식집이 있다 그래서 갔다.

그게 종로분식임.

외관이다.

종로분식 떡볶이.

 

요 동네에서 꽤 오래된 분식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려 무한도전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한다.

박명수랑 하하 사진이 붙어 있음.

오래된 집이라 원래 유명했는데 무한도전 출연하고 더 유명해졌다고 함.

난 근데 무한도전 별로 안 좋아함.

노잼이라.

벽에는 낙서가 가득하다.

별 뜻 없는 글부터 패기 쩌는 글, 연얘질 하는 글 등등, 대중이 없다.

낙서 말미에 적혀 있는 날짜들은 대부분 수년 전 것들인데, 내가 적은 것들도 아닌데 보고 있자면 괜히 아련해 진다.

 

메뉴판이다.

분식집 표준 가격 튀떡순 각각 3,000원.

튀김범벅은 떡볶이랑 튀김을 같이 주는 거라고 함.

튀김범벅 작은 것 하나랑 야채김밥을 시켰다.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출근충들.

별 의미 없는 대화도 엿듣다 보면 넘나 부러운 것.

에효효.

 

튀김범벅이 나왔다.

분식집 표준가격이라 방심했는데 보니까 양이 적더라.

그리고 특이한 게 떡볶이 소스가 양념통닭 소스 맛임.

물엿을 넣었나? 꾸덕꾸덕하고 좀 많이 달다.

맛있다고 소문 난 거 같던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튀김은 그냥 저냥, 걍 분식집 튀김 맛.

근데 튀김에 내가 싫어하는 고구마 튀김 비중이 높았음.

미리 고구마는 빼달라고 하는 걸 까먹었다.

고구마 튀김 극혐!

 

손님이 많으니까 사장님이 바빠서 김밥은 깜빡하심.

이거 다 먹을 때 까지 안 나와서 걍 이것만 계산하고 나옴.

 

 

요약

상호 : 종로분식

위치 : 종각역 6번출구 에서 한 200미터?

총평 : 양념 통닭 맛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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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에 지인들이랑 속초 갔다 왔었음.

포켓몬 잡으러.

여름에 한참 포켓몬 고가 유행한다 그래서 궁금했었음.

근데 시험도 있고 해서 못 갔었음.

그러다 팔월 말에 시험 시원하게 말아 먹고 9월 초에 지인들이랑 속초에 갔다 옴.

성수기 지나가지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음.

포켓몬 좀 잡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배 고픈데 속초에 순대로 유명한 동네가 있다고 해서 가 봄.

동네 이름이 아바이마을임.

실향민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동네라서 아바이마을이 됐다는 썰이 있음.

여기 동네가 신기한게 꼭 섬 같이 되어 있음.

어째든 아바이마을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지인이 이야기한 데가 단천식당임.

 

단천식당 찾아가는 길.

하늘색 글씨로 간판이 보인다.

비가 올라 그랬음.

 

좀 더 가까이서 찍음.

원조 3대 집이라고 함.

오래 된 집이라 원래 좀 유명했는데 예전에 1박 2일 할 때 강쿠자 패거리가 방문해서 엄청 유명해 졌다고 함.

그러다 2012년에 불이 났었다고,

그래서 싹 다 타가지고 다시 지었다고 한다.

원인 모를 화재라고 하는데 왠지 동네 라이벌이 불을 지른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아무 근거는 없음.

 

입구 사진이다.

텍스트가 많음.

 

메뉴판이다.

관광지에다 유명한 가게라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다.

 

모듬순대랑 명태회냉면이랑 시켰음.

근데 이 동네는 희한한게 전부다 가자미 식혜라고 적어 놓음.

북쪽에서는 그렇게 쓰나?

 

반찬.

오래돼서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생각해 보니까 백김치 말고는 내가 안 좋아하는 것들만 나와서 먹지도 않았던 거 같음.

 

이건 강원도 특산품이라는 옥수수 막걸리. 

사임당 막걸리.

옥수수가루 맛이 나는 막걸리다.

운전해야 돼서 한 모금만 먹어 봤음.

 

모듬 순대 나옴.

아바이순대랑 오징어순대 반반씩 나오는 데 가격에 비해 양이 창렬 데스.

특이한 게 오징어 순대는 계란 옷을 입혀서 전처럼 부쳐서 나옴.

그래서 오징어 특유의 비릿한 향이 별로 안 남.

걍 순대 옷이 좀 두껍고 물컹물컹한 순대라고 해야 할 까.

 

난 솔직히 오징어 별로 안 좋아함.

특히 오징어 특유의 그 비릿한 향이 별로다.

그래도 이 집 오징어 순대가 굉장히 유명하고 맛있다길래 기대를 좀 했음.

순대는 원래 냄새가 심한 음식인데, 거기다 비린내 대장인 오징어를 가지고 만든 순대라니, 얘네들을 어떤식으로 조화시켰을까?

아니면 삭힌 홍어처럼 그냥 대놓고 냄새 끝판 왕인 음식인가?

근데 쌩뚱맞게 계란 옷을 입은 오징어가 나와서 당황했음.

 

오징어 순대 단면을 찍어 보았다.

예전에 소풍 갈 때 김밥 많이 싸고 남으면 엄마가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나중에 계란 옷 입혀서 부쳐주던 기억이 남.

그래서 처음에는 만든 지 오래 된 순대라서 맛이 변할까봐 계란 옷을 입혀서 부쳤나 했는데 원래 이 동네 오징어 순대는 다 이렇게 나온다고 한다.

뭐 오징어의 비린 맛을 계란의 담백함으로 수용해서 더 안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보면 나쁘지 않은 조리법인 것도 같다.

하여튼 기대가 과했음.

 

이건 아바이 순대 단면.

글쎄 그냥 순대 맛이었다.

 

명태 회 냉면

 

비빔.

 

먹는 사진.

홍어회 대신 명태회를 썼다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음.

양념이 쎄 가지고.

걍 함흥냉면 맛임.

 

 

요약

상호 : 단천식당

위치 : 속초시 아바이마을

총평 : 그냥 속초에 있는 순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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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에는 순대볶음이 유명하다.

예전에 학교 댕길 때 한번 갔었다.

드럽게 맛 없어서 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어쩌다 보니 최근에 다시 한번 신림역 쪽에 갈 일이 있어 지인이랑 같이 순대볶음을 먹자고 해서 순대타운 이라는 곳을 찾아가 봤다.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라는 가게에 갔다.

제일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가게 내부는 온통 분홍색 투성이다.

그냥 분홍색도 아니고 뭔가 굉장히 촌시러운 분홍색이다.

유니폼도 분홍색.

나이드신 분들은 분홍색 개량한복 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정직원이신듯.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젊은이들은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은색 철판과 분홍색 테이블, 그리고 의자들.

물은 셀프다.

 

이건 계산서.

귀찮아서 메뉴판 사진을 안 찍었다.

계산서에 있는 메뉴가 전부다.

가격은 일인분 6천원에서 8천원 사이.

나는 오징어백순대 2인분을 시켰다.

 

기본으로 준비되어 나오는 반찬들.

깻잎이랑 치킨무,

양념장이 나온다.

양념장은 쌈장에 들깨가루와 마늘을 넣은 것 같음.

이거랑 같이 펩시콜라 한 병이 서비스로 나온다.

푸라스틱 병이 아니고 정말 유리병 펩시콜라가 나오는데 미리 병을 따서 갖다 줌.

빈병에다 당구장 같은데 가면 있는 혼합콜라를 담아서 주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콜라 김이 많이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오징어 백순대 볶음이 나오기 전에 빈 철판이다.

그냥 찍었다.

 

얼마지 않아 나온 오징어 백순대 볶음.

백순대라고 해서 일반 분식집 순대 말고 특별한 순대가 나오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분식집 순대가 똑같이 나옴.

단지 양념이 빨간색이 아니라는게 차이점이었다.

소다네...

 

오징어 접사.

오징어가 아직 덜 녹았다.

난 솔직히 오징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같이 간 지인이 자기 곱창 싫어한다고, 냄새 난다고 그래서 오징어 백순대 시킴.

근데 난 오징어 냄새가 싫다.

오징어 표면에 저 까만 점들, 마치 우리네 코에 있는 블랙헤드 같구나.

오징어 극혐.

낙지랑 쭈꾸미는 좋음.

 

순대 접사.

분식집에서 파는 그 순대입니다.

 

얼추 다 볶음.

비쥬얼은 뭔가 누렁이 밥 같은 느낌.

백순대 양념은 그냥 들깨가루랑 마늘, 그리고 오징어가 녹으면서 내뿜는 짠물로 구성이 되는 듯 하다.

먹어 봤는데 맛 없더라.

예전에 서울 상경 후 먹었을 때의 그 실망감을 또 느꼈다.

예전에도 그랬는데,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신기방기했음.

양은 많더라.

 

 

지도에 왜 원조민속순대타운 이라고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원조, 민속과 타운의 조합...

가게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기는 하다.

 

요약

상호 :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

위치 : 신림역 롯데리아 뒷 골목

총평 : 맛 없는 편.

기타 : 주차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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