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성민양꼬치.
요즘에는 흑석동, 신림, 사당등에도 분점이 있음.
지인이 신림 살아서 가끔 감.

성민양꼬치 신림점 간판임.

뻘건 것이 중국스럽다.

 

내부 사진임.

덕지덕지.

평일 초저녁에 가서 사람이 없더라.

 

메뉴판.

양꼬치류 말고 다른 음식들도 많은데 메뉴판 하단에 보면 각 메뉴들이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지는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음.

 

뒷편에는 신사류와 주류, 원산지 표시가 있다.

같이 간 지인은 양꼬치 안 좋아해서 둘이 성민양꼬치 가면 항상 양꼬치 말고 이것저것 다른 요리들을 시켜서 소주랑 같이 먹음.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성민양꼬치의 양꼬치 외의 요리 몇가지에 대해서 리뷰를 할 예정임.

 

건두부 볶음.

나랑 지인이 좋아하는 메뉴.
건두부를 면처럼 잘라서 굴소스에 볶은 요리.
짭짤한 굴소스와 쫄깃하고 담백한 건두부가 잘 어우러진다.
고추를 함께 넣고 볶아서 매콤한 맛도 나서 술 안주로 매우 좋다.
난 건두부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취급하는데가 잘 없어서 아쉽다.
중국 식료품점 같은데 가면 판다고 하는데 한번도 가 본적은 없다.
이마트에서 팔았으면 좋겠다.

 

가지볶음.

연남동 하하 가지튀김이랑 비슷함.

맛도 비슷함.

튀김옷이 좀 더 얇음.

그리고 좀 더 매운 듯.

난 가지 싫어하는데 튀긴 가지는 잘 먹음.

식감과 맛이 꼭 굉장히 부드러운 고구마 같음.

소스는 매운 탕수육 소스 같은 맛.

거기다 대파랑 청고추를 넣고 볶아서 그 향이 은은하게 난다.

역시 술 안주로 매우 좋다.

단 나오자 마자 입에 넣고 씹으면 뜨거운 기름이 뿜어져 나와 혀가 델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곤이 볶음.

생선 곤이랑 이리를 야채와 함께 볶은 요리.

참고로 저 꼬불꼬불한 것이 이리.

수컷 물고기의 정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선 알이라고 부르는 것이 곤이.

암컷 물고기의 난소.

보통은 반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최근까지는 반대로 알고 있었음.

하여튼 곤이 볶음이라고 했는데 곤이 보다 이리가 더 많더라.

알다시피 이리는 그 식감이 독특한 편이다.

미끌미끌하고 말캉말캉한 것이, 젤리같다고 하기에는 그 끈기가 부족하고... 굳이 비교하자면 묵 종류와 식감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가끔 이리에 대해서 혐오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리의 괴이한 생김새와 물고기의 정소라는 것에서 오는 정서적 거부감과 더불어 이런 독특한 식감이 그 혐오감에 한 몫을 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소스가 굉장히 자극적이다.

맵고 짜고 혀가 텁텁해지는 그런 맛.

자극적인 소스가 이리의 익숙지 않은 식감과 복합적 거부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게 만든다.

하여튼 자극적이지만 역시 술 안주로 좋은 요리.

사진을 보면 꼭 뇌로 만든 요리 같은데, 실제로 봐도 그럼.

그러니 한니발 렉터 흉내를 내면서 먹도록 하자.

 

이리 하니까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음.

어떤 가족이 대구탕을 먹고 있었는데 엄마가 "이리는 생선의 정액이야"라고 했다고 함.

그러니까 딸이 "사람 꺼는 비린데..." 이래서 집안 분위기가 쏴해 졌다고 함.

쏘 뻐니 스토리.

 

경장육슬

춘장에 볶은 돼지고기를 야채랑 같이 건두부에 싸 먹는 요리임.

짜파게티 같이 생긴 것이 돼지고기.

그 오른쪽에 있는 건 고구마 채 튀긴 것(볶은 것?)

 

이건 야채와 돼지고기를 싸 먹기 위한 건두부.

생 건두부임.

참고로 경장육슬을 시키면 건두부랑 야채는 리필을 해 줌.

돼지고기랑 고구마는 안 해 줌.

 

이렇게 싸 먹음.

조리 되지 않은 걍 건두부는 식감이 꼭 고무장갑 같음.

약간 비릿한 맛이 나서 더 고무장갑 같음.

그래서 돼지고기를 많이 넣고 싸 먹어야 맛있음.

돼지고기를 사진보다 더 많이 넣기를 추천한다.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했음.

근데 싸 먹는거 귀찮아서 술 안주로는 별로인 것 같음.

 

오늘 포스팅 끝.

더 알차게 쓰고 싶은데 공무원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심적으로 불안정해서 그런가 쓸 말이 안 떠오른다.

떨어지면 진짜 나도 한강에서 떨어져야 됨.

하여튼 나중에 성민양꼬치 가서 다른 메뉴 먹게 되면 또 쓰겠음.

광고 꼭 클릭해 주세요.

 

 

요약

상호 : 성민양꼬치 신림역점

위치 : 지도를 참조하세요.

총평 : 술 먹기 좋은 중국 요리집.

신림에 있는 연어 무한 리필 식당 연어세상.

난 무한리필 이런 거 되게 좋아한다.

근데 가면 많이 못 먹는다.

등치가 작아서 그런가.

 

근데 푸드파이터 고바야시는 등치 작은데 엄청 잘 먹더라.

예전에 군대 있을 때 테레비를 보고 있었는데, 외국 프로그램이었다.

곰이랑 사람이 대결한다고 막 그랬다.

곰이 먼저 우어어어 거리면서 나와서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 다음에 고바야시가 띡 등장했다.

호리호리한 미소년 스타일이었다.

그때는 고바야시가 뭐 하는 앤지 몰라서 우와 저 새끼는 저케 잘 생겼는데 싸움도 되게 잘하나 보다. 했다.

곰이랑 싸운다길래.

근데 알고 보니 곰이랑 핫도그 빨리 먹는 거였음.

고바야시는 유명한 핫도그 빨리 먹기 대회에서 일등한 애라고 그랬음.

경기 시작 하니까 고바야시가 핫도그를(우리나라 노점 핫도그 아님, 미국식 소세지임) 진짜 엄청 빨리 먹었다.

씹지도 않고 막 그냥 안쪽으로, 위까지 꾸역꾸역 밀어 넣는 느낌이었다.

근데 곰은 딴짓하고 있었음.

그러다 곰이 슬슬 먹기 시작하는데, 우와 진짜 사람이 곰은 절대 못 이기는구나 싶었다.

그냥 한방에 다 먹어 버렸다.

고바야시도 되게 허탈해 했음.

 

하여튼 회를 엄청 많이 먹고 싶은데 돈은 많지 않아서 연어를 무한으로 준다는 연어세상을 한번 가 보았다.

1인당 만육천구백원을 내면 연어 사시미랑 거기다 후라이드 치킨도 무한으로 주는 곳으로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다고 알고 있다.

 

예전에 러시아랑 우크라이나랑 싸울 때 미국이랑 유럽이 러시아에 경제 제제를 가하자 러시아가 빡쳐서 한 대응 중에 하나가 바로 노르웨이산 연어 수입을 중단한 거라고 한다.

그래가지고 한동안 연어 값이 똥값이 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눈치 빠른 사람들이 연어세상처럼 연어를 무한리필해 주는 그런가게를 만들어서 돈을 엄청 많이 벌었다고 한다.

근데 요즘에는 연어 값이 다시 올라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한다고 한다.

거기다 1인당 가격도 올랐음.

예전에는 만원 초반이었는데 요즘에는 만원 후반이다.

그냥 가격을 올리기는 좀 눈치보였는지 가격을 올리면서 치킨도 무한리필해 주는 걸로 바뀜.

 

하여튼 들어가서 연어랑 치킨 무한리필 메뉴 시킴.

바로 연어회가 준비되어 나왔음.

연어 사진.

넘나 푸짐한 것.

근데 연어에서 비린내가 엄청 남.

레알 노맛.

 

이건 치킨.

순살임.

근데 뭐랄까 닭껍데기 튀긴인 줄 알았다.

난 근데 닭껍데기 좋아해서 연어보다 맛있게 먹었다.

 

이건 같이 나온 망고 샐러드.

망고가 꽝꽝 얼어서 먹다 보면 이 시림.

이것도 무한리필.

 

연어가 레알 맛이 없었지만 무한리필 집이기 때문에 한번은 리필을 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억지로 막 먹음.

진짜 타르타르 소스 엄청 바르고 무순 엄청 같이 먹으면서 겨우 한 접시 다 먹음.

그리고 연어 리필해 달라고 함.

그래서 연어 또 나옴.

한접시 그대로 나오면 진짜 먹다 토할 거 같아서 반접시만 더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줬다.

연어 밑에 깔린 거 얼음인 거 같은데 얼음 아님.

처음 나왔던 거 보다 지방이 더 많아 보이는 연어살이 나와서 겁먹었는데 오히려 처음 나왔던 것 보다는 비린내가 덜 나고 먹을만 하더라.

익숙해졌나?

하지만 넘나 배부르고 느끼해서 몇 점 먹다 그냥 나옴.

 

신림의 연어세상.

다시는 연어 무한리필해 주는 곳에 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식당이었다.

님들도 가지 마셈.

 

요즘 금연 중이다.

담배 값이 넘나 비싸서 감당이 안됨.

저번 주 금요일에는 보건소 가서 상담도 받고 니코틴 패치도 받아 왔음.

그래서 성질이 예민해 짐.

그래서 포스팅도 신경질적이다.

양해를 바라며 광고 클릭 부탁드려요.

 

 

요약

상호 : 연어세상 신림역점

위치 : 신림역 순대타운 근처

총평 : 창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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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스팅할 식당은 신림에 있는 중국집 영빈관이다.

신림에서는 은근 괜찮은 집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함.

배달도 하고 홀 장사도 하고, 황궁쟁반짜장 체인점도 같이 하는 것 같음.

 

이 날 굉장히 더운 날이었는데 에어컨이 빠방하게 틀어져 있어서 좋았음.

가끔 손님이 없거나 적다고 에어컨 안트는 집들이 있는데 참으로 근시안적이라고 생각함.

 

내부 사진을 찍음.

인테리어가 굉장히 분답스러운 가게다.

딱 동네 중국집스러움.

 

바깥 풍경도 찍음.

넘나 더웠던 것.

 

메뉴판 사진.

원래 중국냉면 먹고 싶었는데 그건 없더라.

그래서 그냥 짜장 짬뽕 탕수육 세트 시킴.

17,000원임.

 

좀 기다리니까 바로 나옴.

근데 초점이 안 맞음

어쩔 수 없지.

근데 개별 사진을 찍어놔서 별 상관 없을 것 같음.

 

탕수육 사진.

소스는 부어져서 나온다.

가끔 '부먹충 극혐'이라는 둥, 정색하면서 소스 따로 달라고 하는 찍먹충들이 있는데, 난 탕수육 소스 따로 갖다 주는건 배달용에나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찍먹충들의 이야기는 소스를 미리 부어 놓으면 탕수육이 눅눅해 진다는 것인데, 것도 뭐 일리는 있다.

하지만 그건 정말 근본 없는 중국집 탕수육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제데로 된 탕수육이라면 처음이나 나중이나 항상 우리에게 만족을 주는 법이다.

반대로 처음 집은 탕수육에서는 튀김 옷의 바삭바삭함과 갓 조리된 소스의 산뜻함을, 마지막에 집은 탕수육에서는 눅진하게 배어든 소스의 진중한 향과 맛,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을 모두 음미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미식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쓰고 보니 굉장히 편협해 보인다.

사실 저는 다양성을 굉장히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취존왕이죠.

찍먹충 분들의 취향 역시 존중합니다.

음식을 즐기는데 있어 개개인의 혀와 입맛에 무슨 왕도가 있겠습니까?

심지어 국내 제일의 중국집이라고 여겨지는 신라호텔 팔선에서도 탕수육 시키면 부먹인지 찍먹인지 물어 본다고 그러더라고요.

물론 가 보지는 못 했습니다.

위에 글은 그냥 나오는 대로 쓰다 보니 약간 격한 표현이 들어간 것 같은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근데 솔직히, 아마도, 그 팔선에서도 처음에는 부어 줬을 겁니다.

하도 찍먹충들이 따로 달라 그러니까 그냥 서비스 차원에서 물어보는 것이 아닐까요?

하여튼 신림동 영빈관 여기 탕수육이 맛있었음.

튀김옷도 바삭바삭하고 기름 냄새도 별로 안나고 적당히 고소한 것이 반죽에 계란을 많이 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소스는 걍 일반적 탕수육 소스입니다.

 

짜장면 사진.

짜장면은 그냥 동네 짜장면 맛.

 

짬뽕 사진입니다.

짬뽕도 그냥 짬뽕 맛.

대왕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처음 들어갔을 때 시원하다고 좋아했는데 하도 시원하다 보니까 짬뽕이 엄청 빨리 식어서 아쉽더라고요.

참, 사람이 간사합니다.

 

어째든 신림 영빈관 여기는 동네 중국집 수준에서는 썩 괜찮은 집인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신림역 근처에 살았으면 짱개는 여기서 시켜 먹을 것 같네요.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번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삼십 중반의 백수이자 공시충이라 참 가족, 친적들 앞에서 영 면이 안 서기도 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빨리 취업하고 싶기 떄문이죠.

추석 연휴가 되니 사람들 전부다 고향에 내려가서 동네가 조용합디다.

편의점에 담배 사러 갔다 오는데 제가 사는 건물에 불 켜진 데가 제 방 뿐이더라고요.

가끔 보이는 사람이라곤 전부 중국 유학생들 뿐인 것 같습니다.

그 양반들도 참 집이, 가족들이 그리울 거예요.

그래서 밤에 술 꽐라 돼 가지고 쭝국말로 쏼라쏼라 거리면서 시끄럽게 하더라고요.

에휴.

중국집 포스팅하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 거렸습니다.

여러분 모두 남은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언제나 건승하십시오.

아 그리고 광고 꼭 눌러 주세요.

 

 

요약

상호 : 영빈관

위치 : 관악 우체국 옆에

총평 : 탕수육이 괜찮은 동네 중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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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뇨떡볶이는 신림역 근처에 있는 즉석 떡볶이 부페다.

참고로 떡볶이 뷔페는 본인이 원하는 재료로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서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떡볶이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 봤을 것이다.

떡볶이가 먹고 싶은데, 많이 먹고 싶어서 떡볶이 부페라고 검색하니까 마뇨떡볶이가 나와서 한번 가 봤음.

신림역 3번 출구로 쭉 나와서 빠리바게뜨 끼고 돌아서 도림천이 나올때 까지 계속 걸어가면 무슨 프라임타워라는 오피스텔 빌딩이 있음.

거기 상가 2층에 마뇨떡볶이가 있다.

신림역에서 그렇게 가깝지는 않다.

2층에 보이는 마뇨떡볶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2층으로 갈 수 있다. 

마뇨떡볶이.

마녀를 귀여운척 하면서 발음해서 마뇨인 것 같음.

마뇨 위에 있는 저 모양이 뭔가 하면서 계속 봤는데, 마녀가 쓰는 모자의 형상이라고 결론 내림.

처음에는 무슨 아프리카 대륙인가 했음.

 

가게 앞에 있던 배너.

평일 저녁에 갔는데 자리 없다고 10분 정도 기다리라 그래서 찍음.

무한리필 뷔페라고 함.

 

자리 났다 그래서 들어감. 

처음 왔다 그러면 대충 가게 안내를 해 주면서 냄비에 육수를 부어준다.

떡볶이 안에 들어가는 소스와 재료, 사리 등은 마음대로 가져와서 넣으면 된다.

 

소스 코너. 

취향별로 소스를 고를 수 있다.

소스는 분말 형태로, 순한맛, 매콤, 졸라 매움, 짜장, 카레. 이렇게 준비되어 있음.

기본적으로 고추가루랑 미원이 베이스고 거기에 카레가루, 짜파게티 가루, 혹은 캡사이신을 추가한 것 같음.

제공되는 소스용 용기에 담아 가면 된다.

 

떡복이 주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

쌀떡, 밀떡, 조랭이떡 등등 종류별 떡이 있고 어묵도 종류별로 있다.

그 외 파, 양배추, 깻잎, 양파, 콩나물 등등 야채와 삶은 계란, 비엔나 소세지, 순대 등등 다 있다.

면사리도 종류별로 있어서 좋음.

역시 제공되는 용기에 담아가서 냄비에 투하하면 된다.

치즈 떡이 없는 점이 아쉬웠다.

치즈 떡은 단가가 안 맞는 것 같음.

 

튀김 코너.

오징어, 어묵, 김말이, 만두 등등 종류별 튀김이 있다.

역시 먹고 싶은 만큼 갖다 먹으면 된다.

어묵 튀김이 오징어 튀김이 인기가 많았음.

다 떨어진 튀김이 새로 튀겨져 나올 때면 직원 분들이 튀김 새로 나왔다고 소리를 질러서 알려 줌.

이 때 가면 갓 튀긴 튀김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나 갔을 때 오징어 튀김 새로 나왔다 그래서 후다닥 갔는데 내 앞에 있던 어떤 파오후 여자가 진짜 뻥 안치고 하나만 남기고 새로 나온 오징어 튀김 다 퍼감.

좀 열받음.

파오후들이란...

어째든 무한대로 제공되는 튀김 치고는 맛이 썩 괜찮은 편임.

바삭바삭함.

튀김 위에 조명도 설치해서 온기도 어느정도 유지가 되는 편이다.

또 일반 길거리 분식집 튀김 색이 노르스름한 것에 비해 여기 튀김들은 돈까스 색을 띄고 있어서 더 맛있어 보임.

개인적으로는 어묵 튀김이 제일 맛있었다.

 

이건 쌀국수 코너.

떡볶이 주 재료들 옆에 있음.

간단하게 쌀국수를 말아 먹을 수 있는데,

참고로 쌀국수 용 고기는 없다.

 

쌀국수 육수 옆에는 커피 자판기랑 떡볶이 육수가 있다.

떡볶이 더 먹고 싶으면 여기에서 육수를 퍼 가면 된다.

 

이건 주먹밥 혹은 볶음밥 재료가 있는 곳. 

초점이 나갔는데 김치 다진거, 참치, 스위트콘, 다진 돼지고기 등이 있었음.

주먹밥으로 먹고 싶으면 옆에 있는 1회용 비닐장갑을 가져가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이건 소스 옆에 있는 부대 음식들.

볶음 국수, 비빔국수, 맛탕, 찹쌀 도나쓰가 있음.

 

퍼온 애들.

소스는 카레.

쌀국수도 갖고 옴.

 

소스 넣음.

끓임.

 

떡볶이 재료 넣음.

계속 끓임.

 

떡볶이 만드는 동안 오뎅꼬치랑 튀김 같은거 먹었음.

오뎅꼬치도 딱 정당히 익어서 맛있더라.

 

떡볶이 다 됨.

위에서 말했듯이 미원 고추가루, 카레가루의 조합으로, 맛은 그냥 즉석떡볶이 맛.

 

다 먹고나서 다른 맛 먹어보자 그래서 냄비바꿈.

냄비 바꿔달라 그러면 바꿔준다.

직원들 친절함.

 

카레 다음에는 짜장떡볶이를 만들어 봄.

짜파게티 소스 맛이 남.

 

카레와 짜장 떡볶이를 보니 고등학교 동창이 생각난다.

대학다닐 때 자취를 했었는데 건물에 화장실이 층별로 하나 밖에 없어서 공용으로 사용을 했다고 함.

그런데 그 건물에 중국 유학생이랑, 인도 유학생들이 유독 많았다고 함.

걔네들은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음식을 먹어서 그런가 항상 특이한 향기가 났는데 특히 똥 쌀때 그 향기가 적나라하게 난다고 함.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나는 향기로 앞에 중국 유학생이 다녀갔는지, 인도 유학생이 다녀갔는지를 맞출 수 있다고 했음.

그럴 떄면 화장실 문을 열고 "짜장!", "카레!"를 외쳤다고 함.

문득 양키들이 우리나라 사람 다음에 화장실에 들어가면 뭐라고 할지 궁금해졌다.

"갈릭!"이러나?

서양에 못 가봐서 모르겠다.

 

이건 디저트로 먹은 찹쌀 도나쓰.

이름은 허니도넛이라고 함.

사진이 좀 추접스럽게 나왔는데 이거 되게 맛있음.

맛있어서 4개 먹음.

배터지는 줄 알았음.

찹쌀도나쓰에다가 시럽 같은거 살짝 바르고 파마산 치즈가루 뿌린 거 같았음.

일반적인 찹쌀 도나쓰보다 고소하고 달달함.

그리고 짭짤한 버터의 풍미와 치즈가루의 고소함이 더해짐.

 

이건 여담인데 나는 예전에 파마산 치즈의 산이 원산지를 뜻하는 産인줄 알고 있었음.

그래서 파마산 치즈라길래 파마 지방에서 나는 치즈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영어로 Parmesan 적혀 있는거 보고 식겁한 적이 있다.

근데 또 어떤 사람은 그 산이 産은 아니기는 한데 어째든 의미는 비슷하다고 그러더라.

파르마 지방에서 만든 치즈를 영어로 표기한거라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음.

 

찹쌀도나쓰 한 입 베어먹은 사진이다.

안에는 백앙금이 들어있음.

앙금이 적당히 달달함.

근데 이건 앙금 나오기 전에 사진임.

왜 앙금 사진 안 찍었는지 모르겠음.

귀찮았던 것 같음.

 

허니도넛은 퍼 오는 데다.

두 번째 퍼 올 때 특별히 찍어봤다.

맛있게 튀겨짐.

튀김도 그렇고 이거 도나쓰도 그렇고 색이 좀 세련됐음.

맛있어 보이는 색을 잘 냄.

 

마뇨떡볶이 같은 즉석떡볶이 부페가 여기저기 있음.

난 떡볶이 좋아해서 가끔 그런데 가고는 한다.

솔직히 떡볶이 맛은 다 비슷비슷하다.

그런데 마뇨떡볶이 여기가 유사한 가게들 중에서 가장 깔끔함.

인테리어도 그렇고, 특히 재료 진열 상태가 좋다.

그리고 떡볶이 재료의 종류가 가장 많고, 튀김류의 수준도 가장 높다.

디저트나 애피타이저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허니도넛! 이게 레알 맛있다.

단점은 유사 업종(즉석 떡볶이 부페)중에 제일 비쌈.

약 1,2천원 정도 더 비싼 거 같음.

어째든 떡볶이 좋아한다면, 그리고 신림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술도 판다.

내 옆에 아줌마 둘은 소맥 말아서 엄청 먹더라.

 

 

 

요약

상호 : 마뇨떡볶이

위치 : 신림역 인근 도림천 옆.

총평 : 떡복이 부페 중에 제일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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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찌개마을이라고 신림에 있는 김치찌개집이다.

신림역에 있는 그랑프리 나이트 근처 골목에 있었던 것 같다. 

나이트 근처에 있는 찌개집답게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다.

신림에 있는데 왜 명동찌개마을인가 했는데 프랜차이즈인 것 같음.

 

일요일 저녁 9시 쯤 갔었는데 손님 좀 있더라.

금요일이나 토요일 새벽 2,3시에 부킹 실패한 남자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곳이다.

그 때 이런 가게에 모인 남자들이 느끼는 허탈함, 그리고 주위에 앉아 있는 딱 지 같은 놈들을 보면서 느끼는 안도감과 동질감이란...

근데 그게 은근 기분이 좋음.

그립구만.

 

메뉴판.

김치찌개 中은 만삼천원.

그냥 양푼 김치찌개 가격이다.

메뉴판 주위에 붙어있는 김홍도 그림이 참 철학 없어 보인다.

식사예절 손님은 왕이라고 쓰여 있는데 실제로는 드럽게 불 친절한 곳.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직원분 아줌마들이 다 지쳐 있는 것 같았음.

 

김치찌개랑 라면사리 하나, 밥 한공기를 시켰다. 

기본 반찬이 깔린다.

고추가루에 버무린 저 단무지.

저거 내가 굉장히 싫어하는 메뉴다.

예전 어릴적에 뉴스에 노숙자들 가두고 노동착취하는 곳의 실태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었는데 그 곳에서 나오는 반찬이 단 한가지였다.

저 고추가루 묻은 단무지.

노숙자들이 받은 부당한 대우와 폭력에 대해서는 별로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는데 커다란 푸라스틱 통에 담겨 있던 고추가루 묻은 단무지가 유일한 반찬 이라는 사실에는 너무나 분노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부터 걍 단무지는 잘 먹지만 고추가루 묻은 단무지는 먹지 않는다.

김치는 미원 팍팍 넣은 그런 김치.

두부는 걍 두부.

 

이건 밥.

밥 굉장히 많이 준다.

 

김치찌개 나왔다.

반찬으로 나와있는 김치랑 두부를 맛 본 이후 김치찌개에도 별로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배고팠기 때문에 열심히 국자로 국물을 떠서 김치에 끼얹었다.

빨리 익으라고.

 

대충 익었다 싶어서 고기를 잘랐다.

양이 많다.

고기도 많고, 김치도 많다.

 

고기 자르는 걸 계속 찍었다.

고기 많음.

 

김치찌개에 라면 사리 넣는 사진이다.

밥 저렇게 많이 주는 줄 알았으면 라면 사리 안 시켰을텐데...

 

김치찌개 맛은 근래 먹어 본 음식 중에 미원 제일 많이 들어간 맛.

좀 먹다 보면 입이 너무 텁텁해서 양치질 하고 싶어지는 맛이다.

맵고 짠 것은 당연함.

근데 양은 또 많아서 먹느라 힘들었음.

결론적으로 맛도 없고, 불친전한 집이라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요약

상호 : 명동찌개마을 신림점

위치 : 신림역 그랑프리 나이트 근처? 신림역 밤사 끼고 도는 골목이었던 것 같음.

총평 : 불친절과 맛 없음을 두루 갖춘 식당, 술 취하기 전에는 가지 않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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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에는 순대볶음이 유명하다.

예전에 학교 댕길 때 한번 갔었다.

드럽게 맛 없어서 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어쩌다 보니 최근에 다시 한번 신림역 쪽에 갈 일이 있어 지인이랑 같이 순대볶음을 먹자고 해서 순대타운 이라는 곳을 찾아가 봤다.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라는 가게에 갔다.

제일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가게 내부는 온통 분홍색 투성이다.

그냥 분홍색도 아니고 뭔가 굉장히 촌시러운 분홍색이다.

유니폼도 분홍색.

나이드신 분들은 분홍색 개량한복 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정직원이신듯.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젊은이들은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은색 철판과 분홍색 테이블, 그리고 의자들.

물은 셀프다.

 

이건 계산서.

귀찮아서 메뉴판 사진을 안 찍었다.

계산서에 있는 메뉴가 전부다.

가격은 일인분 6천원에서 8천원 사이.

나는 오징어백순대 2인분을 시켰다.

 

기본으로 준비되어 나오는 반찬들.

깻잎이랑 치킨무,

양념장이 나온다.

양념장은 쌈장에 들깨가루와 마늘을 넣은 것 같음.

이거랑 같이 펩시콜라 한 병이 서비스로 나온다.

푸라스틱 병이 아니고 정말 유리병 펩시콜라가 나오는데 미리 병을 따서 갖다 줌.

빈병에다 당구장 같은데 가면 있는 혼합콜라를 담아서 주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콜라 김이 많이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오징어 백순대 볶음이 나오기 전에 빈 철판이다.

그냥 찍었다.

 

얼마지 않아 나온 오징어 백순대 볶음.

백순대라고 해서 일반 분식집 순대 말고 특별한 순대가 나오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분식집 순대가 똑같이 나옴.

단지 양념이 빨간색이 아니라는게 차이점이었다.

소다네...

 

오징어 접사.

오징어가 아직 덜 녹았다.

난 솔직히 오징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같이 간 지인이 자기 곱창 싫어한다고, 냄새 난다고 그래서 오징어 백순대 시킴.

근데 난 오징어 냄새가 싫다.

오징어 표면에 저 까만 점들, 마치 우리네 코에 있는 블랙헤드 같구나.

오징어 극혐.

낙지랑 쭈꾸미는 좋음.

 

순대 접사.

분식집에서 파는 그 순대입니다.

 

얼추 다 볶음.

비쥬얼은 뭔가 누렁이 밥 같은 느낌.

백순대 양념은 그냥 들깨가루랑 마늘, 그리고 오징어가 녹으면서 내뿜는 짠물로 구성이 되는 듯 하다.

먹어 봤는데 맛 없더라.

예전에 서울 상경 후 먹었을 때의 그 실망감을 또 느꼈다.

예전에도 그랬는데,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신기방기했음.

양은 많더라.

 

 

지도에 왜 원조민속순대타운 이라고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원조, 민속과 타운의 조합...

가게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기는 하다.

 

요약

상호 :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

위치 : 신림역 롯데리아 뒷 골목

총평 : 맛 없는 편.

기타 : 주차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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